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간종욱 - 초연

갈치여인 2010. 5. 23. 23:01

 

너만 사랑한다던 나는

너를 사랑한다던 못난 나는

언제나 니 곁에서도 널 쓸쓸하게 하고

 

미련하게 믿어 왔나 봐

얘기 하지 않아도 안다고

사랑해 말하지 않아도 알거라 믿었어

정말...

 

 

간종욱 - 초연

 

차나 한잔 할까, 아님 잠깐 걸을까.
나 괜스레 불안해져, 코끝이 저려와
그런 날 보다가 문득, 니가 꺼낸 말

곁에서도

 언제부턴가 쓸쓸했다고.

 

사랑이라 말했던 날들,

사랑인줄 알았던 시간들,
외롭던 어느 시절에 만들어진 얘기.

 

사랑으로 살았던 날들,

사랑으로 웃었던 우리 둘,
사랑해 이 말조차 이젠 소용이 없나 봐.

 

울 수도 없이, 웃어줄 수도 없이,

괜스레 답답해진 난 맘이 저려와


빈 하늘만 보다 끝내 하지 못한 말,

한번만 단 한번만 안아봐도 되니.

 

사랑이라 말했던 날들,

사랑인줄 알았던 시간들,
외롭던 어느 시절에 만들어진 얘기.

 

사랑으로 살았던 날들,

사랑으로 웃었던 우리 둘,
사랑해 이 말조차 이젠 소용이 없나 봐.

 

그만하자는 너의 짧은 그 한마디에,

혼난 아이처럼 입술도, 마음도 굳어와.

 

차마 할 수 없는 한마디,

아직 사랑한다는 한마디,

 

너만 사랑한다던 나는,

너를 사랑한다던 못난 나는,
언제나 니 곁에서도 널 쓸쓸하게 하고.

 

미련하게 믿어 왔나 봐,

 얘기 하지 않아도 안다고,
사랑해 말하지 않아도 알거라 믿었어...

 정말.

 

 

 

 

비가 정말 많이 오네요... 

 

내일은 생선 정말 많이 팔아야 하는데...ㅋㅋㅋ

무드 없게 시리...

노래가 참 듣기 좋네요...

 

2010. 5. 23